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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경제] 바다 향기 '물씬' 햇미역 맛보세요

부산 기장 앞바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생미역수확이 한창입니다.

거칠고 빠른 물살속에서 자란 기장미역은 줄기와 잎이 좁고 두터워 잘 풀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인데요.

특유의 쫄깃한 식감 때문에 임금님께 진상하던 특산물이었습니다.

[안선주/미역양식 어민 : 미역이 아주 부드러워서 생으로 먹어도 매우 맛있습니다, 미역이 짜지도 않고….]

한국인들의 식탁에서 가장 사랑받는 미역국.

서울과 중부권에서는 주로 소고기를 넣어 먹지만 제철을 맞은 가자미와 끓여도 그 맛이 일품입니다.

[허정욱/음식점 사장 : 부산 경남지역에서는 소고기 미역국 대신에 도다리나 가자미를 이용해서, 생선을 이용해서 미역국을 많이 끓여 드시는데요. 매우 고소하고 숙취해소를 비롯해서 건강에 매우 좋습니다.]

미역을 참기름에 조물조물 묻힌 후 손질한 가자미와 함께 끓여내는데요.

멸치육수를 넣고 뽀얗게 국물이 우러날때까지 끓이면 시원한 가자미 미역국이 완성됩니다.

[조원숙/부산시 대연동 : 국물이 아주 시원합니다. 그리고 몸살기나 감기기운이 있을 때 먹으면 감기가 뚝 떨어집니다.]

[배우한/부산시 범일동 : 먹을때마다 고소하고 숙취해소에도 제일 좋은거 같아요.]

미역국은 다른 국물요리와 달리 파를 넣지 않는 것이 특징인데요.

파에 들어있는 유황과 인이 미역속 칼슘흡수를 방해하고, 둘 다 미끈거리는 성질이 있어 함께 먹으면 식감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미역에는 자궁 수축과 모유수유에 좋은 요오드, 지혈에 좋은 미네랄이 풍부해 산모영양식으로 사랑받아왔는데요.

피를 맑게 하고 부기를 제거하기 때문에 부종이 생기기 쉬운 하체관리에도 좋습니다.

혈액순환을 촉진해 다리살을 빼는데 효과적인데요.

[한은숙/배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미역 속의 식이섬유인 알긴산은 위점막을 자극해 소화를 돕고 배변활동에 좋습니다. 또한 낮은 칼로리와 포만감을 주고 지방흡수를 낮춰주기 때문에 여성들의 다이어트에는 안성맞춤인 식품입니다.]

생미역은 두껍고 윤기가 나며 전체적으로 검푸른 빛이 나는 것이 좋은데요.

마른 미역의 경우 찬물에 불려야 단맛이 빠지지 않고 조리했을 때도 쉽게 풀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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