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증시가 250포인트나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시장에 확산됐습니다.
심영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2퍼센트 이상 급등하는 힘찬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 6거래일 중 5일을 떨어졌는데, 오늘(2일) 하루 만에 그간의 하락폭 이상으로 올랐습니다.
S&P 500지수는 중요한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1,200선을 넘어섰습니다.
오늘은 우선 미국의 경제지표가 워낙 좋게 나왔습니다.
미국의 지난달 민간 고용은 9만 3천 명 늘었습니다.
시장이 예상한 증가폭인 7만 명을 크게 웃돌았을 뿐 아니라, 3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영국의 제조업 지표는 모두 개선된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미국 연준의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은, 12개 연방은행 권역 중 10개 지역에서 경제가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에선 포르투갈이 높은 가산금리를 물기는 했지만, 어쨌든 5억 유로 규모의 채권을 투자가들에게 판매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오늘 시장에선 유럽 신용위기의 가닥이 잡힐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확산됐고, 한반도 관련 우려감도 줄어들었다고 경제전문 C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달러 대비 유로화 가격은 1.2퍼센트 가량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시장 국제유가는 두달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면서 배럴당 86.75달러로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