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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훈련 끝…연평도, 팽팽한 긴장감 계속

<앵커>

한·미 연합 훈련이 어제(1일) 끝났지만, 연평도는 여전히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섬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고, 어민들의 조업도 금지된 상태입니다.

연평도에서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연합 훈련이 어제 오후 끝났지만, 군의 경계 태세는 더 강화되고 있습니다.

군의 순찰도 강화됐고, 통제 구역이 아닌 곳에도 추가로 철조망이 설치됐습니다.

군 장비를 추가로 들여오는 것도 목격됐습니다.

이곳 연평도의 통행 제한 조치도 아직 풀리지 않아, 주민들은 반경 1km의 마을 안에서만 머물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주로 집안에서 시간을 보내며, 혹시 있을지 모를 비상상황에 대비했습니다.

특히, 군의 포 사격 훈련 소식에 연평도의 긴장감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박석재/연평도 주민 : 우리나라에서 사격 한다더만. 그래서 나가서 조용해 지면 배 가지고 들어와서 조업하든가 해야지.]

한·미 합동 훈련은 끝났지만,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 5도 해역에서의 어민들에 대한 조업 통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도 20여 명의 주민들이 섬으로 돌아와 현재 연평도 거주민 수는 59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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