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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르면 오늘 천신일 회장에 사전영장 청구

<앵커>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오늘(2일) 새벽 돌아갔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천 회장에 대해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김요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귀국 하루 만에 지팡이를 짚고 검찰에 출석한 천신일 회장.

어제 오전 10시쯤 검찰에 출석한 천 회장은 12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작성된 조서를 자정 무렵까지 2시간 넘게 꼼꼼이 검토한 뒤 돌아갔습니다.

천 회장은 다소 피곤한 모습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혐의에 대해 소명하셨습니까?] … … ]

검찰은 천 회장을 상대로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인 임천공업 이수우 회장으로부터 26억 원을 받고 그 대가로 임천공업이 빌린 산업은행 대출금을 출자전환해 주도록 로비를 해 준 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 북악산 돌 박물관 건립에 들어가는 12억 원어치의 철근을 제공받고 임천공업의 세무조사를 무마해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캐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천 회장은 무상으로 기증 받았거나 대가성 없는 금품이었다며 혐의를 적극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이미 확보한 진술과 증거에 따라 천 회장 혐의를 입증해 내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조사 결과와 확보한 증거들을 종합해 이르면 오늘 중으로 천회장에 대해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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