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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평가 실시 안한다"…'진보교육감' 실력 행사

<8뉴스>

<앵커>

성적 서열화를 이유로 학력평가 이른바 일제고사를 반대해 온 진보 교육감들이 드디어 실력행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6개 시도 교육청이 오는 21일에 예정된 학력평가부터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진보교육감이 들어선 전국 6개 시도교육청이 재작년부터 한 해 한차례 실시해 온 중학생 대상의 학력평가, 이른바 일제고사를 사실상 폐지했습니다.

서울과 경기 등 네 개 시도가 오는 21일로 예정된 중학교 1, 2학년 대상 전국연합 학력평가를 올해부터 치르지 않기로 한 겁니다.

강원, 전북은 원하는 학교만 시험을 치르게 할 계획입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중학교 단계에선 시험 횟수가 많은데다 경쟁부담을 주는 평가식 교육을 줄이는데 6개 시도가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성천/사교육걱정없는세상 부소장 : 획일화된 점수교육을 하지 말고, 창의적인 교육 내지는 내실화된 교육들을 단일학교 내에서 의미있게 진행을해라 이러한 어떤 메시지를 교육청에서 주고 있는 것으로…]

진보 교육감들은 중학교는 물론 고등학교까지 학력고사 폐지를 확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와 부산 등 다른 시도에서는 학력평가를 예정대로 실시할 방침이어서 학교 현장에선 적지않은 혼선이 예상됩니다.

나아가 학력평가와 학업성취도 평가로 수월성 강화 교육을 추진해 온 정부의 교육정책에도 적지않은 타격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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