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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온정 베풀어요"…구세군 자선냄비 등장

<8뉴스>

<앵커>

네, 연말을 맞아 거리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구세군 자선냄비가 등장했습니다. 얼마 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서 불미스런 일이 있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사랑과 나눔이 절실한 계절입니다.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명동거리에 구세군의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자선냄비 곁엔 오랑우탄이 자원봉사자로 나섰습니다.

아빠 손을 잡은 어린 아이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온정을 보탭니다.

[김태완/경기도 안성시 : 사회적으로 위축돼 있고 분위기도 안 좋잖아요. 그래서 좀 따뜻한 마음을 같이 나누고 싶어가지고 하게 됐습니다.]

구세군은 전국 76개 지역에 3백여 개의 자선냄비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모금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구세군은 올해 목표 모금액을 지난해보다 5% 늘어난 42억 원으로 잡았습니다.

올해부터는 스마트폰으로도 기부가 가능합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모금활동에 나섰습니다.

공동모금회는 비리사건으로 인한 비난여론을 의식한 듯, 대형 온도탑을 설치하는 대신 사랑의 열매 회관 벽에 온도계 모양의 조형물을 달았습니다.

[김효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실장 : 1,800명 정도의 기부자들이 기부중단을 하셨는데요 어려울 때 일수록 도움의 손길은 더욱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나눔의 손길 더 이어주신다면 소중히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공동모금회는 내년 1월말까지 지난해와 비슷한 2,242억 원을 모금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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