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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열풍, 품질은?…100만원짜리도 뚝 부러져

자전거 열풍, 품질은?…100만원짜리도 뚝 부러져

박민하 기자

작성 2010.12.01 21:2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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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자전거 열풍이 불면서 요즘 국내산, 수입산 할 것 없이 수 많은 종류의 자전거들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죠. 그러다 보니 품질에 문제가 있는 자전거가 하나 둘이 아닌데, 심지어는 차체가 부러지는 위험천만한 자전거도 있었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쌀쌀한 날씨지만 건강을 위해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밝은 전조등에 야광 점멸등까지 단 자전거가 있는가 하면, 가까이 다가올 때까지 알아채기 어려운, 어두운 자전거도 있습니다.

[박종혁/서울 하계동 : 자전거가 느닷없이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게 이제 전조등도 안 달고 뒤에 후사경도 안 단 경우에 자전거들이 종종 있거든요.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죠, 저희도 놀랄 때가 있습니다. 위험할 때도 많고요.]

안전 기준에는 바퀴살, 페달 측면, 안장 뒤쪽에 반사경을 달아야 하고 앞을 비출 수 있는 전조등도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기술표준원이 시판 중인 47개 자전거를 조사한 결과, 14개는 반사경이 아예 없고, 35개 제품은 반사경의 밝기가 기준에 미달됐습니다.

야간 주행시 사고 위험이 높은 제품들입니다.

자전거 몸체에 일정한 힘을 반복적으로 가하는 피로 시험에서는 대만산과 중국산 등 6개 제품이 불합격했습니다.

100만 원에 육박하는 산악용 자전거도 피로 시험을 견디지 못하고 용접 부위가 부러지거나 금이 갔습니다.

[김용주/기술표준원 위해분석대응팀장 : 이번에 이제 불량이 난 제품에 대해서는 반사경의 경우는 개선을해서 전부 처리할 수 있도록 했고,  차체가 파손된 경우에는 수거를 해서… ]

피로시험 부적합 제품 중에는 GS와 삼천리, 코렉스 등 유명 업체가 수입한 자전거는 물론, 인기 드라마에 나와 '금잔디 자전거'로 알려진 유명 제품도 포함돼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신동환,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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