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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천둥·번개 동반한 비…강한 황사도 몰려온다

<8뉴스>

<앵커>

어젯(30일)밤 부터 시작된 겨울 안개가 오늘 밤에는 더 짙어져서 내일 오전까지 계속됩니다. 안개가 물러가면 내일 밤 대부분 지방에 천둥, 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비가 오고 황사도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이 뿌연 안개에 덮혔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에서 앞을 내다볼 수 있는 거리는 1km가 채 안됐고, 보령과 상주 등 서해안과 내륙지방은 50m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인천과 김포, 청주공항에서는 모두 23편의 항공기가 결항됐습니다.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도 평상시보다 5배 정도 높은 입방미터당 최고 250마이크로그램 안팎까지 올라갔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안개가 더 짙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승배/기상청 대변인 :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바다안개와 밤 사이 기온이 떨어져 복사냉각 효과가 더해져 서해안과 내륙지방에서는 내일 아침 안개가 짙게 낄 것으로 보입니다.]

안개는 내일 오후부터 점차 걷히겠지만, 내일 오후 서해 5도를 시작으로 밤에는 대부분 지방에 비가 오겠습니다.

양은 많지 않겠지만 천둥번개에 돌풍이 불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비구름 뒤에는 강한 황사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오늘 고비사막에서 발생한 황사는 내일 밤부터 모레 오전까지 대부분 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황사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비와 황사가 지난 뒤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다시 반짝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이병주,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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