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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사격훈련' 다음주 재개…무력시위 성격

<8뉴스>

<앵커>

북한군의 포격으로 중단됐던 연평도의 사격 훈련이 다음 주 재개됩니다. 북한군이 공격의 빌미로 삼았던 훈련인만큼, 이번에는 우리가 무력 시위를 하는 성격을 담고 있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연평도 도발의 핑계로 주장했던 우리군의 연평도 사격훈련, 포격이 있던 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잡혀있었는데 그날 오후 2시 반 북한군의 포격으로 중단된 훈련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 훈련을 다음주 쯤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사격훈련의 규모는 지난달 훈련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규모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북한에 대한 무력시위의 성격도 담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에서는 두 배로 증강된 K9 자주포와 추가 배치된 K55 자주포, 벌컨포 등이 연평도 서남방 우리 해상으로 사격훈련을 할 예정입니다.

새로 배치된 천마 지대공 미사일과 다연장 로켓포, 아서 대포병 레이더 등은 북한군의 추가 도발에 대비하게 됩니다.

이번에 또 다시 북측이 도발을 감행한다면, 서해 상에 대기하던 F-15K 전투기까지 동원해 북한의 포병 진지를 궤멸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유승민/한나라당 의원 : 또 북한이 무언가 어떤 형태로든지 무력공격을 해온다 거기에 대한 무슨 준비같은거는 잘 되어있습니까? ]

[김태영/국방부 장관 : 북한이 무력을 해 온다면 철저히 응징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입니다.]

군 당국은 연평도 사격훈련이 실시되면 주민들과 취재진을 모두 방공호로 대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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