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자유무역협정 추가 협상이 한국시간으로 오늘 미국에서 시작됐습니다. 자동차 교역 문제를 놓고 양측의 힘겨루기가 팽팽해 협상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메릴랜드주 컬럼비아에서 주영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미 FTA 협상단이 1차 추가협상이 결렬된 지 20일만에 다시 마주앉았습니다.
한국 시각으로 오늘(1일) 새벽 0시에 시작된 협상은 중간 휴식시간을 제외하고 2차례에 걸쳐 4시간 반동안 진행됐습니다.
언론 노출을 극도로 꺼리고 있는 미국 대표단은 한 마디 언급 없이 먼저 협상장을 빠져 나갔습니다.
우리 대표단의 표정도 밝지 않았습니다.
[수고하십니다…할 말 없습니다.]
쇠고기는 협상대상이 아니라는 우리측의 완강한 태도에 오늘은 자동차 교역문제만 집중 논의됐는데, 서로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측은 두 나라간 자동차 무역 불균형 해소를 명분으로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철폐시기를 더 뒤로 미루고, 한국산 픽업트럭에 대한 25% 관세를 유지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종훈/통상교섭본부장 : 아직은 좀 더 해야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전망이 쉽게 되겠다 또는 아주 어렵다 예단해서 말씀드리기는 빠르다.]
오늘은 서로의 의중을 탐색하는 데 주력한 만큼 양측의 최종 협상안은 내일 제시될 것이며, 타결 여부는 결국 결단의 문제라고 한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번 협상은 내일까지 열릴 예정이지만, 양측 모두 이번에는 협상을 마무리짓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어 상황에 따라서는 하루 이틀 연장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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