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가을 논밭에 나가 추수하는 농민들. 올해도 어김없이 풍년의 기쁨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수확의 기쁨도 잠시.
농민들은 수확한 농산물의 판로를 확보하기가 여간 쉽지 않습니다.
답답함에 농협 문을 두드려보지만 농촌 지역 농협의 조합원 수가 적고 자금이 부족해서 제대로 도움을 받지 못하곤 했습니다.
이같은 어려움에 대해 농협중앙회가 팔을 걷어부치고 나서 도시농협과 농촌농협을 서로 짝지워줬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전국 512개 산지 농협에 상생과 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을 위한 이른바 '도농 상생자금'이 전달됐습니다.
서울 강동농협 등 130여 개 도시농협에서 마련한 2,500억 원외에 중앙회에서 추가 지원한 2,400여억 원 등 모두 5000억 원입니다.
이 돈은 산지농협에 지원돼 농가에 농산물 매입대금으로 1년 동안 무이자로 지원됩니다.
[박성직/서울시농협운영협의회장 : 한 농협에 1년에 2억 정도 자금이 형성되기 때문에 다 해결해주진 못하지만 30~40%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지원된 자금으로 산지농협은 영농자재 공급 등 농업인 지원사업을 강화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도시농협은 산지농협에서 나온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됩니다.
도시와 농촌으로 서로 있는 곳은 다르지만 도시 지역 농협이 농촌 지역 농협의 짐을 덜어주며 서로를 의지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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