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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추가협상 재개…연평도 사건 변수될듯

<8뉴스>

<앵커>

한미 FTA 추가협상이 미국에서 재개됩니다. 자동차와 쇠고기가 핵심쟁점인데, 연평도 포격사건이 추가협상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미 FTA 추가협상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30일) 밤 자정부터 시작돼 다음달 2일까지 계속됩니다.

1차 추가협상이 결렬된 지 20일 만입니다.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한미 공조의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 추가협상에서 한국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훈/통상교섭본부장 : 한미간의 공조가 아주 중요하죠. 그런데 그것과는 별개로 또 경제통상업무는 경제통상업무대로 서로의 이해가 맞아야하니까….]

핵심쟁점은 여전히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확대 여부와 자동차 무역 불균형 해소방안입니다.

쇠고기와 관련해선 미국은 수입확대를 요구하고 있지만 우리는 협상대상이 아니라는 확고한 입장입니다.

[(쇠고기는 이번에 협상대상에 들어갑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자동차의 경우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철폐기간 연장 여부 등이 쟁점입니다.

한국은 자동차에서 미국의 요구를 대폭 수용하게 될 경우, 농업이나 의약품, 섬유 분야에서 미국의 추가양보를 요구할 방침입니다.

한미 두 나라 협상단은 한미 FTA 협정문 본문을 수정해서라도 이번에는 타결짓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어, 협상을 통한 주고받기에서 어떻게 이익의 균형을 만들어 내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정현덕,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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