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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늘리면 관리는? '주먹구구' 전력증강 질타

<8뉴스>

<앵커>

연평도 사태 이후 군이 서둘러서 내놓은 서해 5도 긴급 전력증강 계획이 주먹구구식이란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습니다.

뭐가 문제였는지, 또 자세한 내용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는 군의 전력증강 필요성에 공감한다면서도 증강 계획의 적정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진삼/자유선진당 의원 : 연평도 사건이 일어나자 마자 불과 6일만에 전투력을 보강하겠다는 계획 짜온 것을 본인이 보고서 과연 6일 동안에 과연 이러한 계획을 작성할 수 있었겠는가 하는 것을…]

[한기호/한나라당 의원 : 다연장부터 K77 사격주의차…좁은 섬안에서 이 많은 장비와 무기를 관리하는데 이것은 조만간 심각한 문제 생길 수 있습니다.]

자칫 예산이 낭비될 가능성도 지적됐습니다.

K77 사격지휘차는 이미 설치된 벙커의 사격지휘소와 기능이 겹칠 수 있고, K10 탄약보급차도 협소한 작전지역에는 효율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장수/한나라당 의원 : 현지에 가서보면은 탄약고 거리도 가깝고 그런데 굳이 궤도용 탄약운반차를 배치해 가지고 오히려 더 까서 화물차에 넣고 화물차를 옮겨서 다시 포성에 넣어주고…/]

[서종표/민주당 의원 : K9 그 탄약은 40kg됩니다. 그래서 포상에서 그거를 꺼내가지고 차에다가 넣어서 연속 사격을 한다는 것은 그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주먹구구 전력증강을 질타하면서도 군이 요청한 내년도 서해 5도 전력보강 예산안 2천 1백억 원을 원안대로 통과시켰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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