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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서 취재진 철수…군 통제 강화에 '긴장감'

<8뉴스>

<앵커>

네, 이런 가운데 오늘(30일) 연평도에서는 취재진과 봉사단체들이 대거 철수했습니다. 오늘로 예정됐던 사격훈련은 취소됐지만, 군의 통제가 더욱 강화되면서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평도에서 김종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연평도 포격 직후부터 현지에서 취재를 하던 취재진 150여 명 가운데 절반가량인 80여 명이 오늘 연평도를 떠났습니다.

군의 요청을 받아들여 SBS를 비롯한 각 언론사들은 최소한의 취재 인원만을 남기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군은 남은 취재진도 모두 철수시키라는 내용의 공문을 연평면사무소로 보내와 통제는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봉사단체들도 오늘 섬을 모두 빠져나갔습니다.

급식 봉사를 하던 적십자 봉사단과, 임시 주거지를 건설하던 재건팀 등 봉사단 80여 명이 인천행 배에 몸을 실었습니다.

[연평면사무소 직원 : 부식 다 소진될때까지 여기 계시겠다고 그러셨던 거에요. 어제 발표나고 그러니까 불안해서 나가시겠다고…]

이런 가운데 육해공 특수 부대 전역자들의 모임인 '특수임무 수행자회' 회원 80여 명은 반대로 연평도로 들어왔습니다.

[오복석/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회 사무총장 : 우리가 주야간 경계 근무를 함께 도와줄 생각 가지고 있고, 경찰관들도 함께 순찰을 돌면서 방치된 가축들이라든지 우리가 돌봐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내일 서해훈련 마지막 날을 앞두고 이 곳 연평도에는 여전히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강동철,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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