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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으로 받거나, 나눠서 받거나…'복권'의 변신

<8뉴스>

<앵커>

네, 다음 뉴스입니다. 내년부터는 복권 당첨금 지급이 천편일률적인 일시 지급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방식으로 다양해집니다. 돈 대신 상품을 받거나 당첨금을 매달 나눠 받는 연금식 복권도 선보입니다.

홍순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복권방에서는 거액의 당첨금을 한꺼번에 주는 로또가 단연 인기가 높습니다.

[복권방 주인 : (로또가 90% 이상이에요?) 그렇죠. 로또가 제일 많이 팔리죠.]

[로또 구매자 : 인생역전이래야 되나, 한 번에 주는게 낫지.]

지난 해 복권 총 매출액 2조 4천 7백억 원 가운데 로또 매출은 2조 3천 570억 원, 95%를 넘었습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이렇게 로또에 밀려 판매가 부진한 인쇄복권의 당첨금 지급 형식을 다양화 하기로 했습니다.

인쇄 복권으로 즉석에서 당첨 여부를 가리는 스피또 2000은 3등 당첨자 600명에게 100만 원씩 지급하던 것을, 내년 7월 부터 3등 당첨자를 100명으로 줄이고, 대신 경차 등 1천만 원 상당의 상품을 주기로 했습니다.

돈 대신 상품을 주는 이른바 '당첨품 복권'입니다.

인쇄 복권으로 매달 두차례 당첨자를 뽑는 '팝콘 복권'은 1등 2명에게 20년 동안 매달 5백만 원씩 지급하는 연금복권으로 바뀝니다.

한 번에 당첨금을 받아 생길 수 있는 여러가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연금복권은 이르면 내년 4월 도입됩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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