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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훈련, PSI훈련으로 확대…"북 서해길 봉쇄"

<8뉴스>

<앵커>

한미 연합훈련 사흘 째, 오늘(30일)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운반을 차단하는 사실상의 PSI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핵물질이나 미사일, 생화학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이 나타나자

우리 구축함 대조영함과 미국 이지스함이 즉각 에워쌉니다.

선박이 저항할 것에 대비해 링스 헬기가 선회 비행을 하고, 미국 전폭기도 경계를 펼칩니다.

우리 UDT 요원들과 미국 특수요원들이 선박에 올라타 선원들을 진압하고 검색합니다. 

[이붕우/합참공보실장 : WMD(대량살상무기)가 있는지 이것을 찾아내고 WMD가 발견되면 바로 나포 조치하는 그런 훈련이 이번 훈련입니다.]

한미 연합훈련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차단을 목적으로하는 PSI 훈련으로 확대됐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한미 두 나라의 해상 차단훈련은 지난 7월 동해 훈련 때도 이뤄졌지만 서해에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은 최근 중국을 경유해 이란에 미사일을 수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선박 뿐 아니라 북한으로 들어가는 선박도  해당 국가의 동의 없이 검색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을 포함한 북한 교역국들이 긴장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무기수출을 막아 돈줄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동시에, 북한에 급변사태가 일어날 경우 대량살상무기가 반출될 것에 대비하려는 목적으로 실시됐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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