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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혐의' 한화 김승연 회장 내일 검찰 출석

<8뉴스>

<앵커>

네, 비자금 조성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내일(1일)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서부지검은 한화 그룹 김승연 회장을 내일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9월 한화그룹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지 70여 일 만입니다.

김 회장 소환과 관련해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틀 전 검찰로부터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승연 회장의 혐의 사실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우선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자금을 그룹 임원들의 이름을 빌린 차명 계좌를 통해 관리해온 혐의입니다.

두 번째는 계열사의 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입니다.

검찰은 임직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통해 한화 계열사들이 부당 내부 거래를 해온 사실을 어느 정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한화 측은 차명계좌의 존재 사실은 인정하고 있지만, 계열사 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10여 곳의 계열사를 압수수색하면서 두 달 넘게 수사를 해온 검찰이 김 회장을 어떻게 처리할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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