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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 반대·6자회담 고집…중국 '북 편들기' 계속

<8뉴스>

<앵커>

중국이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 비판을 반대하는가 하면 현실성 없는 6자회담 개최를 계속 고집하는 등 북한 편들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30일) 열린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위원회에서 미국과 영국 등은 북한의 우라늄 농축 행위가 기존의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연평도 도발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중국의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했습니다.

[수전 라이스/UN 주재 미국 대사 : 중국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일에 책임
있는 지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합니다. ]

중국은 그러나 사실관계가 불분명하고, 본국의 훈령이 없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북한 비난에 반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과 김영일 노동당 국제부장이 오늘 베이징을 방문했습니다.

최 의장 등은 우라늄 농축과 연평도 포격 사태에 대해 중국 고위층과 긴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여러 방식으로 각측과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해 논의할 것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도 현실성 없는 6자회담 개최를 또 주장하는 등 북한 편들기를 계속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연철,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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