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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찬 채 '성폭행'…여만철, 안양서 검거

<8뉴스>

<앵커>

어제(29일) 신형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성범죄 전과자가 조금전인 저녁 7시반쯤 검거됐습니다. 이 전과자는 잠적하기 전 전자발찌를 찬 채로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신형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던 성폭행 전과 2범 40살 여만철 씨입니다.

여 씨는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기 2시간여 전인 어제 오후 6시쯤, 부산 해운대의 한 모텔에서 초등학교 3학년 김 모 군을 성폭행했습니다.

여 씨는 모텔로 가기 전까지 김 군과 인근 PC방에서 게임도 하고 이야기도 하며 시간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여 씨가 지난 13일부터 4차례나 김군을 만나 버스비와 게임비를 주면서 환심을 산 뒤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여 씨는 범행 직후 이 사실을 안 김군의 아버지로 부터 전화를 받자 전자발찌를 끊고 잠적했습니다.

[류삼영 경정/부산시경 폭력계장 : (김 군 아버지가) 내가 경찰이다. 해운대경찰서로 와라. 이렇게 4번 통화했대요. 그래서 놀라서 도망갔습니다.]

여 씨는 지난 1999년에 이어 2005년에도 초등학생을 성폭행해 5년간 수감돼 있다 지난 7월 만기 출소했습니다.

여 씨는 오늘 저녁 7시 반쯤 친구 집이 있는 경기도 안양의 한 PC방에 숨어있다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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