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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 왕세자, 여왕만큼 존경 못받아"

찰스 영국 왕세자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만큼의 존경을 받지 못한 것으로 영연방 고위 관료가 평했다는 외교 전문(電文)이 공개됐다. 

29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이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자료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영연방 사무국의 아미타브 바네르지 정치담당 국장은 런던 주재 미국 대사관의 정치 관료와 대화를 나누면서 이같이 말했다. 

2009년 6월 미국으로 보내진 외교 전문에는 여왕 사후에 54개국이 가입한 영연방 수장을 찰스 왕세자가 계승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바네르지 국장은 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가 여왕만큼의 존경을 받지 못한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기록돼있다. 

바네르지 국장은 당시 영연방 수장 계승 문제는 여왕 사후에 다뤄져야 할 문제로, 영국 왕을 영연방의 수장으로 명기한 규정은 없으며 새 수장을 뽑는 절차도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찰스 왕세자가 연방 관련 사안에 더욱 관여할 수 있도록 영연방이 조용한 시도를 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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