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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에서 공격으로…다연장포·자주포 증강 배치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29일) 연평도의 다연장 로켓포와 K9 자주포가 증강 배치되었습니다. 연평도의 작전 개념을 '방어' 에서 '공격' 으로 전환해 요새화 하겠다는 구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세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평도에 오늘 다연장 로켓포 여러 대가 실전 배치됐습니다.

130mm 포탄 36발을 20초 안에 발사해 사격 지역을 초토화하는 포병의 핵심 화기입니다.

북한이 연평도를 공격할 때 사용한 122mm 방사포에 맞설 무기입니다.

K9 자주포도 증강 배치됐습니다. 

북한의 방사포 움직임이 포착된 데 따른 긴급 대응조치입니다.

군 당국은 서해 5도를 종전의 방어 개념에서 공격 거점 개념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해안포 기지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이스라엘의 순항미사일 '딜라일라' 72 기를 도입하는 방안이 확정됐습니다.

'딜라일라' 미사일의 사정거리는 250km.

북한 해안포 기지는 물론 평양까지 사정권에 들어갑니다.

[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GPS로 유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1미터 정도의 명중률을 가집니다. 그래서 동굴 진지 같은 경우에 정밀 폭격이 가능합니다.]

군은 또 서해 5도에 소형 벙커버스터 폭탄인 GBU-39 160발을 배치하겠다는 방안도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GBU-39는 땅을 뚫고 들어간 뒤 폭발해 군사시설의 상당수를 지하에 은폐해놓은 북한에 위협적인 전력입니다.

국회 예결소위는 오늘 당초안보다 9백억 원 늘어난 3천 5백억 원 규모의 서해 5도 방위력 증강 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김태훈,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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