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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교습비 1,200만원…'불법 과외' 무더기 적발

<앵커>

교육당국이 수능이 끝나자마자 대치동 등 학원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습니다. 불법 과외방과 학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동구의 주택가.

평범한 가정집 같지만 방마다 책상과 칠판이 있습니다.

열 달 동안 교습비로 1천 2백만 원을 받은 불법 과외방입니다. 

[교육청 담당자 : 선생님은 몇 분 계시는데? (3~4분이요.)]

이 논술학원은 신고된 학원이 아닌 인근 사무실을 빌려 단기 논술강의에 나섰습니다.

어려워진 수능 때문에 수시 2차 논술, 면접 대비반에 학생들이 몰리자 외부에서 강의를 개설한 것입니다.

또다른 논술학원에선 수시 2차 논술시험에 대비한 심야 강좌를 열었다가 교습시간 위반 혐의로 적발됐습니다.

이렇게 수능 직후인 지난 19일부터 일주일동안 교육당국의 집중 단속에 적발된 곳은 서울지역에서만 모두 서른 곳에 달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불법 과외방 8곳을 경찰에 고발하고, 논술학원 6곳에는 일주일 이상의 교습정지 명령을 내릴 방침입니다.

시교육청은 또 올해 입시가 이상 과열현상을 보이는만큼 대학 입시가 끝날 때까지 학원 중점관리 지역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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