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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나쁜 행동에 보상없어" 미, 6자 수용 안할 듯

미 국무부 "한·일과 협의중, 6자회담이 북한 의무 대신 못해"

<앵커>

미 행정부는 중국의 제안에 대해 아직 공식반응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거부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북한의 나쁜 행동에 대해서는 보상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 대변인은 중국정부의 제안에 대해 한국,일본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것들을 이행해야 하는 의무를 6자회담이 대신해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도발행위를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책임있게 행동하도록 북한을 압박해줄 것을 중국 정부에 요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이크 멀린 미 합참의장도 중국이 북한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의 나쁜 행동에 대해서는 결코 보상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 멀린/미 합참의장 : 북한의 나쁜 행동에 대해서는 보상해서는 안됩니다. 끊임없이 거짓말하는 김정일 위원장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어제(28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은 현재 진행형 위협이라면서, 북한이 준수해야 할 국제적인 규범이 있다는 점을 북한에 분명하게 전달해야 한다며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한국이 사실상 거부한데다, 연이은 도발에 대한 북한의 분명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없이 북한과의 대화에 나설 수 없다는 게 미국 정부의 일관된 원칙이어서, 중국의 긴급 6자회담 제안을 미국 정부가 수용할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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