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중국정부의 특사자격으로 우리나라를 긴급 방문한 다이빙궈 국무위원이 오늘(28일) 이명박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자세한 소식, 박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밤 전격 방한했던 다이빙궈 국무위원.
양제츠 외교부장의 방한이 취소된 뒤 북한과 가까운 부총리급 인사가 중국 정부의 특사자격으로 찾아온 것이어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런 만큼 오늘 이명박 대통령의 접견시간도 예정시간 30분을 훌쩍 넘겨 2시간 넘게 진행될 정도로 긴박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다이빙궈 위원은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대해 아무런 비판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신 한반도 상황 악화와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우려같은 중국의 기존 입장만을 되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민간인까지 무차별 공격한 것은 중대한 사태변화라고 지적하고 중국이 공정하고 책임있는 자세로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홍상표/청와대 홍보수석 : 중국이 새로운 국제적 위상에 걸맞는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하셨습니다.]
면담 말미에 독대까지 하며 긴밀한 의견교환이 이뤄졌지만 한국과 중국은 결국 이번에도 각각의 입장만을 재확인하는데 그친 셈이 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오전 10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담화에는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와 국민 단합을 당부하는 내용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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