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전 한 때 연평도에서는 남은 사람들에 대해 대피령이 발령됐습니다. 40분 만에 해제됐지만, 또 한번 숨막히는 시간이었습니다.
긴박했던 상황, 송인근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11시 18분.
연평도 섬 전체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대피 방송 : 주민 여러분께서는 통제 요원의 지시에 따라 대피소로….]
불과 닷새 전 포탄 세례를 경험한 주민들이 놀란 표정으로 황급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포가 떨어진 거예요?) 아니, 그건 아니고, 군부대에서 뭔가 이상징후가 생겼나 봐요.]
대피소를 향해 뛰어가는 취재진들도 놀라고 긴장하기는 마찬가지.
[빨리 들어오세요, 빨리…. 빨리 들어오시라고요.]
가까운 대피소로 몸을 피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오자마자 이곳 주민들과 취재진들은 황급히 대피소로 몸을 피했습니다.
주름살 가득한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은 대피소 안에 들어와서도 좀처럼 놀란 가슴을 진정할 수가 없습니다.
한미 합동 훈련으로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에서 나온 대피령이라 불안감이 더 컸습니다.
[자원봉사자 : 현재 정확한 상황은 파악이 안되고 있거든요. 외부에서 소식 접하면 연락주세요.]
대피 사이렌이 울린 지 40분 만인 오전 11시 57분 대피령은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닷새 전 악몽이 생생히 남아 있는 주민들과 연평도 체류자들에게는 실전 상황에 버금가는 긴박한 40분이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김태훈, 영상편집 : 오노영, VJ : 황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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