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명박, 새 국방장관에 김관진 전합참의장 내정

<앵커>

경질된 김태영 국방장관 후임에 김관진 전 합참의장이 내정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임명될 예정입니다.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연평도 포격 도발 사태를 수습하고 군 개혁을 이끌 새 국방장관에 김관진 전 합참의장을 내정했습니다. 

올해 61살로 전주 출신인 김 후보자는 2군단장과 합참 작전본부장, 3군 사령관 등을 지냈습니다.

[홍상표/청와대 홍보수석 : 전문성과 소신, 강직함으로 군 안팎에서 두루 신망을 받고 있는 후보자가 국방부 장관으로 적임이라고 판단되었습니다.]

김 후보자는 예비청문 과정에서 과거에 비해 군인 정신이 약화됐다면서 군 정신교육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김 후보자와 이희원 안보특보 2명을 상대로 각각 예비청문회를 열어 검증을 벌인 결과 김 후보자를 선택했습니다.

국방개혁을 추진해 온 이희원 특보는 업무연속성 상 그 자리를 계속 맡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사실상 준 전시 상황인 만큼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절차를 최대한 서두른다는 입장입니다.

새 장관이 임명될 때까지는 김태영 장관이 업무를 계속합니다.

전격 경질된 김 장관은 도발 직후 국회에 묶여 대통령 주재회의에 한시간 가까이 늦은 점과 국회에서 대통령 지시 발언을 잘못 전한 점이 문제가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