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꽝' 연평도 북쪽서 20여발 포성…또 한번 놀라

<앵커>

어제(26일) 연평도 북쪽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총 20여 발의 포성이 들렸습니다. 우리쪽으로는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아 북한의 내부 사격훈련으로 추정되는데 상황이 상황인만큼 또 한 번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유희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개머리 지역 해안포 부대 근처에서 희뿌연 연기가 일면서 '꽝'하는 포성이 두 차례 울려 퍼집니다.

포성이 시작된 것은 어제 낮 12시 20분.

포성은 오후 3시 넘게까지 여러 차례 들렸고, 모두 20여발로 추정됐습니다.

[이붕우/합참 공보실장 : 멀리서 작게 여러 차례에 미상의 폭음을 청취하였습니다. 북한 내륙에서 들려오는 소리로 추정됩니다.]

북한 해안포 부대 진지가 계속 열려 있었고, 방사포 부대와 미그 23기까지 전개된 것으로 알려져 우리 군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다행이 연평도 근처 우리측 해상 어디에도 포탄이 떨어진 곳은 없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또 포성이 시작된 곳은 해안포 부대가 아닌 북한 내륙 지역이며, 일상적인 사격훈련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을 통해 해병대 포병부대를 정밀 조준해 포격했다고 처음으로 시인했습니다.

[조선중앙TV(어젯밤) : 우리 영해에 직접 불질을 한 괴뢰군 포대를 정확히 명중 타격해…]

북한은 "자기 영해에 불질을 한 포대에 응당한 징벌을 가했다며, 도발자들은 가차 없이 무자비한 본 때를 보여줄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