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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방장관에 김관진 내정…"통솔력 높이 평가"

<8뉴스>

<앵커>

네, 어제(25일) 전격 경질된 김태영 국방장관 후임에 김관진 전 합참의장이 최종 내정됐습니다. 오전 한 때 이희원 대통령 안보특보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가 번복되는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손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평도 포격 도발 사태를 수습하고 군 개혁을 이끌어갈 새 국방장관에 김관진 전 합참의장이 내정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올해 61살로 2군 단장과 합참 작전본부장, 3군 사령관, 합참의장 등을 지냈습니다.

청와대는 김 후보자가 주요 야전지휘관을 거친 강골로 위기에 빠진 군을 군답게 만들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습니다.

[홍상표/청와대 홍보수석 : 전문성과 소신, 강직함으로 군 안팎에서 두루 신망을 받고 있는 후보자가 국방부 장관으로 적임이라고 판단되었습니다.]

청와대는  김 후보자와 이희원 대통령 안보특보 두명을 상대로 각각 예비청문회를 열어 검증을 벌인 결과, 김 후보자의 통솔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최종 발표를 앞두고 오전 한 때 이희원 안보특보가 장관에 내정된 것처럼 기정사실화돼 전해지는 등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이희원 안보특보의 경우, 검증을 통과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으나 청와대는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사실상 준전시상황인 만큼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절차를 최대한 빨리 진행한다는 입장이며, 새 장관 임명시까지는 김태영 장관이 업무를 계속합니다.

한편 어제 전격 경질된 김 장관은 도발 직후 대통령 주재회의에 한 시간 가까이 늦은데다, 국회에서 대통령의 확전 자제 지시 발언을 잘못 전한 점이 문제가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이형기, 이재영,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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