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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진지 곳곳서 '피탄 흔적' 발견…인명 피해는?

<8뉴스>

<앵커>

교전 사흘 만에 북한군의 진지에 포탄이 떨어진 흔적과 불이 난 흔적이 여러 곳에서 발견됐다고 국방부가 발표했습니다. 네, 하지만 북한군의 인명피해는 아직 설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개머리 진지와 무도 진지에서 K9 자주포의 포탄이 떨어진 흔적이 여러군데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의 관측 카메라와 위성 영상정보를 종합분석한 결과입니다.

화재 흔적도 곳곳에서 확인됐습니다.

[신현돈 소장/합참 작전기획부장 : 다수의 피탄 흔적과 교통호가 매몰되는 등 피해 상황을 식별하였습니다. 우리 K9의 능력을 고려할 때 적도 상당한 피해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실제 위성사진 분석 결과 우리군의 대응사격이 북한 방사포를 맞춘 흔적이 있고, 방사포를 쏜 북한 측 지점에 우리 포탄이 날아가는 장면도 포착됐다고 정부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북측 피해에 대한 분석이 아직은 제한적인 수준인데다 최대관심사인 북한군 인명 피해 상황은 여전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99년 1차 연평해전 당시 통신 감청을 통해 북한군 30여 명이 사상했다는 첩보를 공개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이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당국자는 "우리 정찰장비와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우리 군이 쏜 K9 자주포의 포탄 80발 중 일부는 바다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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