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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메달' 손연재, 인기 넘치네…인터뷰 요청 쇄도

<8뉴스>

<앵커>

아시안게임 소식입니다. 16살의 손연재 선수가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에서 사상 첫 메달을 따냈습니다. 화려한 연기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손연재는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음악에 맞춰 물 흐르듯 연기를 이어갔습니다.

앳된 얼굴과 달리 동작 하나하나에 성숙함이 묻어났습니다.

손연재는 줄을 제외한 볼과 후프, 리본연기에서 세계 정상권 선수들의 점수인 27점대를 받았습니다.

네 종목 합계 108.450점으로 3위에 올라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 종합에서 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손연재/리듬체조 동메달리스트 : 단체전 메달 못따서 정말 부담감도 크고, 기분도 안좋고 그랬는데. 그래도 끝까지 참고 오늘(26일) 경기 최선을 다해서 했더니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요.]

요정같은 깜찍한 외모로 인기에선 단연 금메달이었습니다.

1위를 차지한 카자흐스탄의 알랴브예바보다 각국 언론으로부터 더 많은 인터뷰 요청을 받았습니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요.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면 더 좋은 성적, 더 좋은 메달 딸 수 있을 거에요.]

연기를 지켜본 심판들도 새로운 리듬체조 요정의 등장을 반겼습니다.

[서혜정/리듬체조 국제심판 : 굉장히 평판이 좋습니다. 예술성부터 시작해서 난도도 놓친 게 없이 잘해줘서 우리가 점수 내기도 수월했다고 할까요.]

훈련 도중 오른쪽 발목 인대를 다친 신수지는 10위에 올랐습니다. 

광저우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손연재는 이제 2년 뒤 런던에서 리듬체조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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