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 피사의 사탑에 올라간 대학생들 왜?

아일랜드에서 시작된 경제위기가 도미노처럼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높은 가운데 유럽에서 긴축정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점차 격화되고 있습니다.

교육예산 삭감에 항의하는 이탈리아 대학생들이 피사의 사탑에 올라가 시위를 벌입니다.

학생들은 콜로세움을 비롯한 유적지를 점거하는가 하면 일부는 상원 의사당에까지 난입하는 등 시위는 점차 격화되고 있습니다.

대학생 뿐 아니라 고등학생과 교사, 학부모까지 가세하고 있습니다. 내일(27일)은 노동계까지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어서 1970년대와 같은 대규모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뿐 아니라 영국과 그리스, 포르투갈 등 유럽국가들은 긴축 재정을 위해 교육예산을 삭감하면서 이에 반발하는 학생들의 과격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