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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대량 인명살상' 가능한 방사포·열압력탄 쐈다

"방사포, 해안포 부대에 없는 군단급 무기"…북 4군단, 김격식 군단장이 지휘

<앵커>

북한은 연평도 포격 당시에 대량 인명살상이 가능한 특수포와 포탄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포격은 김격식 북한군 4군단장의 지휘 아래 계획적으로 진행된 것 같습니다.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평도 해병 부대와 민가 일대에서 수거된 북한군 방사포의 추진체입니다.

로켓 구경은 122밀리, 하단 추진체만 1미터가 넘고 일반 곡사포보다 폭발력이 8배나 큰 다연장 로켓포입니다.

트럭으로 이동해 기동성이 뛰어나고 분당 40발을 발사할 수 있어 기습 효과가 큰게 특징입니다.

[박상은/한나라당 의원 : 면사무소·통신시설 심지어는 보건소까지 참혹하게… 군부대와 민가를 반반씩 공격했다고 합니다.]

이 방사포는 북한의 해안포 부대에는 없는 군단급 차원의 무기이기 때문에 황해도를 관할하는 북한 4군단이 직접 개입한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4군단은 북한 군부내에서도 가장 호전적인 것으로 알려진 김격식 군단장이 지휘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또 불발탄 20여 발을 수거해 분석한 결과, 북한이 방사포를 이용해 쏜 포탄은 일반 포탄이 아닌 특수 포탄으로 분석했습니다.

높은 열과 높은 압력을 수반해 콘크리트를 관통하고 화재를 극대화하는 열압력탄의 일종입니다.

북한은 80년대 중반부터 이 포탄을 대량생산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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