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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반하장' 북한…"아직도 포문 열려있다" 위협

<8뉴스>

<앵커>

네, 이렇게 의도적인 도발의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도 북한은 적반하장식의 위협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우리 측의 정당한 훈련까지도 공격이라고 억지 주장하며 "아직도 포문은 열려있다" 위협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군은 유엔사령부가 제안한 장성급회담을 거부했습니다.

북한군은 통지문에서 북한 영해에서 사격훈련을 한 남측에 책임이 있다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추가 도발 위협도 계속 했습니다.

[북한군 판문점대표부 통지문 : 또다시 무분별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한다면 우리 군대는 주저없이 2차, 3차로 되는 강력한 물리적 보복타격을 가하게 될 것이다.]

북한 외무성 역시 언제든 다시 공격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 : 자제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정의의 수호자인 우리 군대의 포문은 아직 열려있는 상태이다.]

북한의 주장은 NLL, 즉 서해 북방한계선 무력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NLL을 인정하지 않는 북한은 1999년 일방적으로 해상 군사분계선을 설정했는데, 연평도, 백령도 주변 해역을 모두 북쪽 영해로 포함시켰습니다.

우리 군의 사격훈련이 NLL 남쪽 해상에서 이뤄져도 자신들의 영해로 사격하는 것이라는 억지주장의 논리로 활용됩니다.

북한이 스스로 그은 해상분계선을 고집하는 한 서해상 재충돌 가능성은 상존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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