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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쇼크 없었다'…북한발 악재 딛고 반등

<8뉴스>

<앵커>

금융시장은 연평도 피격 악재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모습입니다. 주가와 환율 모두 이틀만에 도발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코스피 지수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사흘만에 소폭 반등한 1927.6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나흘만에 올라 508.28을 기록했습니다.

악재 때마다 구원투수 역할을 하고 있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순매수를 이어갔고, 어제(24일) 6천억 원 가까이 주식을 팔았던 개인 투자자들도 매수세에 가담했습니다.

반면 외국인들은 닷새만에 매도세로 돌아서 2천억 원 가까운 주식을 팔며 상승 폭을 줄였습니다.

[최창호/신한금융투자 투자분석부 차장 : 외국인 전체적인 시각이 바뀐 것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렇지만은 일부 외국계 펀드가 이익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펀드를 청산하면서 오늘 국내 주식을 팔았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사흘만에 4원 50전 하락한 1달러 1,137원 80전을 기록하며 북한 도발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추가 도발만 없다면 연평도 포격 여파는 사라질 것으로 보이지만, 아일랜드에 이어 스페인까지 번지는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의 추가 긴축 우려가 증시의 변수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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