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한 개신교 단체의 신자들이 서울 봉은사 경내에서 개신교식 예배를 올린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일명 '봉은사 땅밟기' 동영상이다. 6분가량의 영상 속에는 개신교인들이 대웅전과 불탑 주변에서 기도하는 장면과 불교가 우상숭배 종교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연이어 대구 동화사에서도 개신교 신자들이 '땅밟기'를 했다는 동영상까지 공개되면서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 영상을 본 봉은사 측 관계자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인터넷에 여러 사람들이 보라고 자랑삼아 올렸는데, 자기들 전쟁의 전과를 과시하기 위한 게 아니었나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어렵게 통화를 한 개신교 단체의 담당 목사는 "생각 없이 했던 행동이었던 것 같다"며 "기가막혔다"고 말했다.
봉은사 땅밟기 논란은 개신교 단체의 사과로 사건은 일단락됐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다. 곧 바로 대구에서는 '동화사 땅밟기 동영상'이 나와 또 한 번 논란이 일었다.
팔공산 불교테마공원 건립과 템플스테이에 대한 정부 지원을 반대하는 자신들의 활동을 소개한 영상이다.
이에 대해 동화사 측은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는 등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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