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북 연평도 공격으로 해외관광객 유치 '빨간불'

일본, 대만 등서 문의 폭주…취소 사태 조짐

북한의 연평도 공격으로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25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을 취급하는 국내 여행사에는 이번 사태와 관련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고, 아예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체스투어즈 관계자는 "어제 오후부터 일본에서의 예약 취소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는 데도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진관광도 지난 24일 오후부터 관련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한진관광 관계자는 일본에서 20여 명이 한국 관광상품 예약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일본은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따라 한국 여행 등급을 '주의환기'로 상향조정했다.

대만에서도 한국행 여행상품에 대한 예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11월이 비수기이긴 하지만 평소보다 많은 여행관련 문의가 대만에서 들어오고 있는 데 취소 건수도 평소보다 더 많다"고 말했다.

모두투어는 대만 여행객의 예약취소에는 북한의 도발과 함께 아시안게임에서 양수쥔 선수가 태권도에서 실격당한 데 따른 반한 감정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북한 도발 사태가 발생한 직후 해외에서 안전 여부에 관한 문의가 이어져 당혹스럽다"며 "예약취소 사태가 장기화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24일 해외 27개 지사를 연결하는 긴급화상회의를 소집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대책을 논의하는 등 비상 태세에 돌입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