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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 장병들 해병대 5일장…오는 27일 장례식

<앵커>

서정우 하사 문광욱 일병 숨진 장병들에 대한 장례일정이 확정됐습니다. 국군 수도병원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한승구 기자 (네, 국군수도병원입니다.) 5일장으로 확정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에 대한 장례 일정이 어젯밤(24일) 늦게 확정됐습니다.

현장 해병대 사령관을 장의위원장으로 하는 해병대장 5일장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영결식은 모레 오전 이곳 국군수도병원 체육관에서 엄수됩니다.

전사자들은 이후 성남시립화장장을 거쳐 오후 3시 대전 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당초 유족들은 명확한 사망경위를 듣기 전까지는 장례를 치를 수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해병대가 어젯밤 유족들에게 전사 상황과 대응 과정 등을 설명했고, 유족들이 이를 받아들여 장례가 치러지게 됐습니다.

서하사는 귀대 중 방공호를 3백미터 앞둔 지점에서 파편에 맞았고, 문일병은 자체 훈련이 끝나기를 기다리다 갑작스레 날아든 북측의 포탄 파편에 맞아 숨졌다고 해병대측은 설명했습니다.

유족들은 장례를 치른 뒤 연평도를 직접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군에 전달했습니다.

정부는 숨진 두 장병에 대해 일계급 특진과 함께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했습니다.

한편 이 곳 합동분향소에는 밤새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숨진 장병의 친구와 가족들을 중심으로 여야 정치인 등 지금까지 모두 1천 9백여 명이 조문을 다녀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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