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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북한 만행 규탄…대북 결의안 채택 '진통'

<8뉴스>

<앵커>

여야 대표가 포격으로 폐허가 된 연평도 현장을 찾았습니다. 북한 도발규탄에는 한목소리였지만, 대북규탄 결의안 채택까지는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포격으로 폐허가 된 연평도 민가를 둘러보고 북한을 규탄했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대표 : 원래 전쟁을 하더라도 민가는 폭격 안 하는 법 아니예요? 기본적인 것도 모르나, 북한은.]

손학규 민주당 대표도 연평도 현장을 찾아, 불발탄 폭발로 인한 추가 피해를 우려하며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어제(23일) 저쪽에서 쏜 게 불발탄이 떨어진 게 있습니까? (많이 있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정부와 군의 초기 대응 미숙에 대한 성토와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홍사덕/한나라당 의원 : 확전하지 말고 상황을 잘 관리하라고 말씀하도록 만든 청와대와 정부 내의 개자식들에 대해서 이참에 전부 청소해야합니다.]

[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 도발에는 반드시 큰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합니다.]

[서종표/민주당 의원 : 위기관리능력, 또 대처능력에 대해 실망을 느꼈으며, 앞으로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여야는 국회 차원의 대북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여당은 '대북규탄'만을 야당은 '남북대화'를 병행해서 결의안에 담자는 입장 차를 보였습니다.

여야는 내일 결의문 채택을 시도할 예정이지만 내용을 둘러싼 진통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최준식,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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