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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평도 포격 비난 안 해…또 북한 편들기?

<8뉴스>

<앵커>

중국은 여전히 남북한 모두에 냉정과 절제를 촉구하는 등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베이징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석재 특파원! (네, 베이징 입니다.) 중국 반응 전해 주시죠.

 

<기자>

CCTV와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 언론들은 오늘(24일)도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을 주요뉴스로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에 대해 양비론적 시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한이 먼저 포격을 해서 북한이 대응사격에 나섰다는 북한의 일방적인 주장도 전하고 있습니다. 

[송샤오쥔/군사 전문가 : 한국이 단독으로 군사훈련을 했고 북한은 매번 항의를 표시했습니다. 북한은 오랫동안 분노를 참아왔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홈페이지를 통해서 관련 당사국이 냉정과 절제를 유지해 한반도 평화 수호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도 어제 보즈워스 미국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농축 우라늄 시설은 물론 이번 포격과 관련해서도 북한을 비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천안함 사태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중국이 어정쩡한 태도로 사실상 북한 편들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천안함 사태와 달리 민간인 희생자까지 나온 상황에서 일방적인 북한 감싸기에 대한 내부비판도 많아 중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연철,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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