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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응 '침착'…대규모 사재기 없이 일상 되찾아

<8뉴스>

<앵커>

충격적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의 대응은 침착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 식료품 판매가 반짝 증가했을 뿐, 곧 일상을 되찾는 모습이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연평도와 가까운 인천시내의 한 슈퍼마켓, 군데군데 비어있는 라면 매대를 채우는 점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연평도 포격 소식이 알려진 어제(23일) 오후 라면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이수영/슈퍼마켓 부점장 : 라면이 평소대비해서 박스 판매가 많은 편이었고요. 주말 판매량 이상 판매가 되어서 어제같은 경우는 물량이 저녁 때 많이 모자라는 상황이 발생했었습니다.]

이곳을 가득 채웠던 생수도 지금은 물량이 반 정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어제 하루동안 생수 판매량이 지난 주보다 1배 반 정도 더 늘었기 때문입니다.

어제 인천과 경기북부 일부 매장에선 라면과 생수, 통조림, 부탄가스 같은 생필품 판매가 평소보다 최고 2배까지 늘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고객 수도, 매장 분위기도 평소 때와 마찬가지로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정집원/서울 가양동 : (라면 왜 사러오셨어요?) 그냥 점심으로 먹으려고요. (오늘 불안하시거나 그러시지 않으셨어요?) 괜찮아요.]

성숙한 시민 의식에 잦은 남북간 충돌에 따른 학습효과가 더해지면서, 앞으로도 대규모 사재기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거라는 게 유통가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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