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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 있는 북한 막사에 뒷북 포격?…피해 적을 듯

<8뉴스>

<앵커>

네, 우리 군의 대응포격으로 북한 군 역시 상탄한 타격을 상당한 타격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되고는 있습니다만 구체적인 정황은 아직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영태 기자가 북한은 과연 어떤 상황일 지 추정해 보겠습니다.

<기자>

우리군은 두 차례에 걸쳐 K9 자주포 80발을 대응사격했습니다.

K9 자주포의 화력이 북한 해안포의 10배에 달하는 만큼 북한군도 상당한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고 국방부는 추정했습니다.

[이홍기 중장/합참 합동작전본부장 : 북측에도 우리가 도발 원점에 대한 집중 사격을 가했으므로 상당한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응사격의 목표물은 북한 해안포 진지가 아닌 후방 포병 막사였습니다.

[최창룡 대령/합참 상륙작전담당관 : 곡사화기로 제압하기 곤란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저희들은 무도에 있는 막사를 표적으로 해서 사격을 실시를 한겁니다.]

그러나 대응사격이 예상되는 상황에  북한군이 막사에 머물렀을 가능성은 매우 낮아보입니다.

또 북한군이 포격을 한 뒤 동굴기지로 이미 숨었을 만큼 시간이 지났고 전투기 동원 없이 좁은 기지 입구를 정밀 포격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김병기/군사 무기 전문가 : 보복 공격을 예상하고서 다 피했겠죠. 막사는 많이 부셨을텐데 인명피해나 북한이 다시 공격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는 어려웠을 겁니다.]

포격 직후 어제(23일) 3시반 위성사진에는 연평도에 산불로 보이는 회색 연기가 포착됩니다.

그러나 북한 해안포 진지가 있는 강령반도 일대에는 연기가 보이지 않습니다.

북한 군의 피해는 통상 감청과 차량이동, 위성사진 등을 통해 파악하는데, 아직까지 이와 관련된 정보파악은 충분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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