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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 물량 부족에 판매점들 영업 '천태만상'

부가서비스 강요·웃돈 요구하기도

서울 영등포의 휴대전화 대리점.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을 찾자 우선 예약부터 해야한다고 말합니다. 

[대리점 관계자 : 예약자가 많이 밀려있어서요. 오늘 접수하신다 해도 일주일은 걸릴 거 같은데요.]

갤럭시탭이 지난 14일부터 공식 판매에 들어갔지만 판매 직후부터 정작 소비자들은 사고 싶어도 제품을 사질 못하고 있습니다.

물량 부족으로 제품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중에 풀린 물량이 워낙 적다 보니 대부분의 매장엔 전시용 제품도 없는 실정입니다. 

[판매점 직원 : (지금) 기기는 한대도 없어요. 우리도 없고….우리도 있으면 보여드리는데….]

제품을 사려는 예약자들도 점점 늘어나면서 불법 영업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일부 판매점들은 하나 SK 신용 카드에 가입하도록 하는 등 부가 서비스 가입을 강요하기도 하고, 노골적으로 웃돈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판매점 직원 : 우리한테 이윤이 없어요. 대리점 가도 마찬가지고 판매점 가셔도 보통 10~15만원 내고 하셔야 돼요. 하시려면….]

가입자를 많이 모집할수록 리베이트를 더 많이 받기 때문에 '빨리 개통해주겠다'라며 거짓말을 하는 판매점들도 많습니다.

예약판매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비공식적으로 이뤄지다 보니 제품을 받는 순서도 들쭉날쭉합니다.

이 같은 판매점들의 비도덕적인 영업에 대해 SK 텔레콤은 "특정한 판매 지침은 없다."라면서 불법 영업 행위가 나타날 경우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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