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포격에 다친 중상자 헬기로 후송, 새벽까지 수술

<앵커>

포격으로 다친 병사들은 밤새 모두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일부 중상자들은 새벽까지 수술을 받았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승환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전사자들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이곳 국군수도병원에서는 이 시각 현재, 해병대 부사령관이 유족들에게 사건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병원 내부에서는 일부 중상자들의 수술이 이 시각까지 계속되는 등 분주한 모습입니다.

경상자 10명은 후송 직후 응급치료를 모두 마치고 현재 일반 병실로 옮겨져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6시간여만인 어젯(23일)밤 8시 반쯤 중상자 6명을 실은 헬기 두 대가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밤 10시 반쯤 숨지거나 다친 병사들의 후송이 모두 이뤄졌습니다.

소식을 접하고 병원을 찾은 가족들 가운데 일부는 일단 집으로 돌아갔지만 중상자의 가족 대부분은 병실을 지키며 뜬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전사자 2명의 분향소는 오늘 새벽 1시쯤 마련됐는데요.

이 과정에서 유족들은 시신 검안을 못하게 하는 등 군의 대응이 성의없다며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군은 유족들에게 애도와 유감의 뜻을 표명하면서 오늘 오전 유가족 대표를 만나 장례절차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