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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추가 도발 대비 경계 강화…워치콘 2단계 격상

군 인명피해 전사자 2명·중상자 5명·경상자 10명

<앵커>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이 멈춘지 이제 16시간 가까이 지났습니다. 어제(23일) 공격으로 해병 2명이 숨지고 민간인, 군인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정부는 경계태세를 강화해서 추가 도발에 대한 즉각대응 준비에 나섰고 다각적인 외교전도 시작됐습니다. 먼저 국방부 상황 알아봅니다. 전군에 경계태세를 강화한 군은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밤새 북한의 동향을 주시했습니다. 연결합니다.

박세용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있습니다.) 밤새 특이사항은 없었습니까?



<기자>

군 당국은 밤새 북한 군의 추가 도발 움직임을 파악하는데 주력했습니다만, 서해상에서 아직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어제 북한의 포 사격 직후 국지도발 최고 대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전군에 경계태세를 강화했습니다. 

군은 또 대북 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 격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어제 자정부터 20분동안 게이츠 미 국방장관과 통화했습니다.

양국 장관은 통화에서 북한의 포격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된 의도적 도발로 평가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해 확전을 방지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포격을 받은 연평부대의 피해 상황도 알려지고 있습니다.

해병대 관계자는 북한이 쏜 해안포 첫 발이 병사들의 내무반에 떨어졌고, 동시에 부대 훈련장과 창고에 수십 발의 포탄이 떨어졌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연평부대 레이더 기지도 상당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당초 중상자로 분류됐던 박봉현 일병은 부상이 경미해 부대로 복귀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어제보다 1명이 줄어들어 전사자 2명, 중상자 5명, 경상자는 10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전사한 서정우 병장과 문광욱 이병에 대해 오늘 각각 한 계급을 진급시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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