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반도 전문가인 고든 플레이크 맨스필드 재단 소장은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해 "연평도 반대 쪽에 있는 북한의 포격기지를 공격하는 방안을 포함해 상응한 대응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플레이크 소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해안포 도발은 그 자체만으로도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제안하고, "다만 이런 결정은 이명박 대통령 입장에서는 매우 위험한 시기에 미묘하고도 어려운 결정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플레이크 소장은 "이번 연평 도발은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공개와 관련해 공조된 국제적인 반응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한 물타기 전략일 가능성도 있다"면서 "하지만 가장 큰 관심과 압박은 북한의 행동을 유일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중국에 맞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플레이크 소장은 "중국은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북한에 책임을 지우는 일을 꺼림으로써 이번 연평 도발과 우라늄 농축프로그램을 암묵적으로 부추긴 격이 됐다"며 "이번 북한의 도발을 설명하고, 대응해야할 책임은 궁극적으로 중국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이번에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 도발에 대한 명백하고도 만장일치의 비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우라늄 농축문제와 관련해서는 "새로운 안보리 결의안에 시간을 빼앗길 것이 아니라 미국과 동맹들은 즉각 우라늄 농축시설이 안보리 결의 1874호의 직접적인 위반임을 분명히 하고, 중국과 러시아가 1874호와 기존의 대북 결의를 적극 이행하도록 압박을 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보복 공격 등 북한에 상응한 대응해야"
플레이크 소장 "중국 역할론에 초점 맞춰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