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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4천여 명 주둔…'또 다른' 공격 대비한다

<8뉴스>

<앵커>

연평도를 비롯한 서북 도서 방어는 해병대 병력이 맡고 있습니다. 원래 이 지역 병력을 줄일 계획이었지만, 천안함 사건 이후 감축 계획이 바뀌었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해 5도 일대의 방어는 해병대 6여단이 맡고 있습니다.

연평도와 백령도 일대에 상시 주둔하고 있는 해병대 병력은 4천여 명 선.

사거리 40km K-9 자주포와 사거리 30km의 155mm 곡사포 등이 배치돼있습니다.

천안함 사태 이후 K-9 자주포가 추가 배치됐고, 북한의 장사정포와 미사일 탐지를 위한 대포병레이더도 배치됐습니다.

국방부는 당초, 연평도와 백령도 주둔 해병대 병력을 2018년부터 3천 2백 명 줄인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군은 천안함 사태 이후 서해 5개 도서의 전력을 증강하고, 해병대 상주 병력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새로운 도발 유형으로 해안포 공격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서해 NLL을 사수하고 있는 백령도와 연평도 해병대 병력을 감축하는 것에 대해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연평도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은 1,756명, 934세대에 이릅니다.

연평도에 마련된 대피소는 모두 19곳으로, 긴급 상황에 93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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