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탄에 대해서 국제사회가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플루토늄탄보다 훨씬 위협적이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다른지, 김용태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기자>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건 우라늄탄, 나가사키에 투하된건 플루토늄탄이었습니다.
비슷한 위력의 핵 폭탄이지만 제조방식이 다릅니다.
우라늄탄은 강한 핵 폭발력을 지닌 우라늄 235를 농축해서 만듭니다.
원심분리기안에 천연 우라늄을 넣고 빠르게 돌리면 원심력과 무게 차이로 우라늄 235만 분리됩니다.
이 우라늄 235를 90%까지 고농축한 것이 우라늄 핵탄두입니다.
플루토늄탄은 추출방식으로 만듭니다.
우라늄 핵연료봉을 원자로에서 연소시키고 나면, 폐연료봉이 남는데, 이를 재처리해서 얻는게 플루토늄입니다.
같은 핵폭탄이지만 우라늄탄이 플루토늄탄보다 위협적인건 은밀한 제조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대규모 원자로가 필요해 탐지가 가능한 플루토늄과 달리 우라늄 농축시설은 1천 5백 제곱미터 규모면 충분합니다.
정교한 위성으로도 포착하기 어렵단 뜻입니다.
방사능 방출도 거의 없고, 기폭장치도 플루토늄탄보다 간단합니다.
또 플루토늄탄과 달리 핵실험 없이도 곧바로 실전 배치가 가능합니다 .
북한은 지난해 9월 우라늄 농축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었는데 우리 정부가 이를 너무 과소평가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종선 박사/과학기술정책연구원 남북협력팀장 : 북한의 우라늄 농축기술은 현재 실험실단계를 넘어서 실전배치 전의 단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원심분리기 2천개를 돌리고 있다면 1년에 최대 2개 정도의 우라늄탄을 만들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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