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알몸투시기로 불리는 전신스캐너에 대한 반발이 미국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성희롱에 가까운 지나친 몸 수색을 당하는 경우까지 있어서 집단 거부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LA, 김도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력 32년의 베테랑 승무원 캐시는 지난 8월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전신 스캐너로 검사받은 뒤 밀실로 보내져 온몸을 더듬는 수색을 당했는데, 유방암 수술을 받고 나서 착용한 인공 유방이 문제가 됐습니다.
교통안전국, TSA 직원은 꺼내보라고까지 말했습니다.
[캐시 보시/승무원 : 인공 유방을 꺼내 보여줄 수밖에 없었는데, 정말 창피하고 모욕적이었습니다.]
분노를 이기지 못한 캐시는 승무원 노조를 통해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항공기를 탄다는 이유만으로 사람을 이렇게 막 대 할 수는 없는 겁니다.]
파장이 커지자 공항 당국은 TSA 직원 철수를 검토하고 있지만 공격적 몸 수색과 알몸 투시기로 불리는 전신 스캐너에 대한 반발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 시민단체는 미 국내 항공기 이용이 가장 많은 추수감사절 전날, 전신 스캐너 거부운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의 한 지방 검찰청도, 안전을 위한 것이라 해도 지나친 몸수색은 성희롱에 해당된다며 과한 수색을 당했다 싶으면 고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임문빈,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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