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국내산으로 알고 드신 돼지 왕갈비, 어쩌면 수입산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값싼 수입산을 식용 본드로 붙여서 국내산으로 속여 판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송인호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구로구의 한 갈비 제조 현장.
작업복을 입은 남자가 돼지 고기에 식용 접착제를 발라 사각형 틀에 차곡차곡 채웁니다.
[(뭐 만드는 거예요?) 왕갈비요…]
냉동고를 열자 이런 사각형 틀이 가득합니다.
수입산 돼지고기를 국내산과 섞는데 사용하는 성형 틀로 이른바 벽돌찍기를 하는 겁니다.
[김형석/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기동단속팀장 : 이 고기를 일명 벽돌고기라고 이렇게 부르는데요, 돼지 양념 갈비의 사각형 모양의 살코기를 쉽게 만들어내기 위해서 이렇게 벽돌모양으로 정형화한 건데...]
이 돼지 갈비에 값싼 캐나다산 목살을 80%나 섞어 만들어 놓고도 포장지엔 버젓이 국내산이라고 적고 있습니다.
[돼지갈비 제조업체 직원 : 국내산이 20% 들어가서 저희들은 국내산으로 했습니다만… (양념갈비 4kg에) 2만 8천원. 국내산 으로 하면 적어도 4만 원대 하지 않겠습니까.]
서울 강서구의 또 다른 돼지갈비 제조 현장.
이 업체도 미국산 돼지 목살과 국내산 앞다리살을 반반씩 섞은 돼지갈비를 만들어 국내산으로 공급해오다 적발됐습니다.
두 업체가 이렇게 국내산으로 속여 판 물량만 10톤이 넘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원산지를 속인 갈비 제조업체가 더 있을 걸로 보고 조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신동환, 편집: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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