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는 22일 2022년 월드컵 한국 유치와 관련, "(제가) 월드컵 유치를 위해 노력하는 것을 개인플레이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대권 도전과 연계짓는 시각에 강한 불만을 피력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이같이 말한 뒤 "그런 얘기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우리 정치수준을 반영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달 2일 결정되는 2022 월드컵 한국 개최 전망에 대해 "선정 가능성이 아주 높다"면서 "우리나라에서 월드컵을 개최하게 되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공헌할 수 있다는 명분에 잘 부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간 나오토 일본 총리 등이 월드컵 유치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며 "월드컵은 지구촌의 최대 축제이기 때문에 많은 국가정상들이 이것을 유치하려고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대통령과 우리 정부도 관심을 많이 갖고 있고, 정부보증서에서도 우리가 제일 좋은 점수를 받고 있으며, 대통령께서 월드컵 유치를 위해 나설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가 민주화됐지만 아직도 박정희 시대를 살고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 생각하고 위인들도 그림자를 남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말한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서울=연합뉴스)
정몽준 "월드컵 유치활동과 대권 연계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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